사진은 늘 어떤 사회적 사실의 진정성을 보증하는 근거이자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특정한 시각에서 그것을 바라보도록 강제하는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우리의 기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 발발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국전쟁은 여전히 현재를 만들어가는 힘을 재생산하는 기억의 원천입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는 30년 이상 다큐멘터리 사진집을 전문 출판해온 눈빛출판사 이규성 대표를 모시고 “한국전쟁 사진 아카이브의 구성과 출판”이란 전문가 초청강연을 진행합니다. 한국전쟁 사진 아카이브가 구성되어온 역사적 경험을 통해, 우리의 시각이 어떻게 변화하여왔는지를 살피고, 그 현재적 함의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본 회의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됩니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당일 방역지침을 준수한채 오프라인에 참석하시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신청해주세요.
이규상 (눈빛출판사 대표)
1988년 11월 사진전문출판사 눈빛을 창립 운영.
현째까지 600종 이상의 사진집을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