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하는 청년, 재구성되는 공간 – 한중 청년 모빌리티의 새로운 양상
2026년 5월 7일
엔지니어, 대한민국을 만들다 –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사: 과학한국을 향한 질주
2026년 5월 7일4월 17일 동북아시아센터 모빌리티 연구사업단 주최로 류연미 박사의 ‘미래를 헤징하기: 청년 노동-투자자의 생애기획’을 주제로 한 콜로키움이 개최됐다.
<행사 후기>
발표에서는 오늘날의 청년층이 금융시장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현상이 단순한 자산증식에 대한 기대가 아닌, 금융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생존에서 뒤쳐지는 것이라는 불안감이 결합된 현상이라고 보고, 청년층의 투자를 일상의 실천으로서 분석하는 시도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서 청년층의 투자가 노동을 대체하는 금융소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만으로 보장될 수 없는 미래를 금융투자를 통해 대비하고자 하는 노동-투자자의 생애기획 실천임을 지적한다. 연구에서는 이를 노동가치의 하락, 생애전망의 불투명성이라는 실존적 위험성을 관리하려 한다는 측면에서 실존적 헤징이라고 개념화했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공성에 대한 도덕적 타협을 면담 참여자들의 생생한 언어로 소개하였다. 이와 같은 청년세대의 부단한 실천은 노동이 삶의 전망을 지켜주지 못하며 투자가 자신의 격차를 메워주지 못한다는 ‘잔인한 낙관’ 속에서도 삶을 기획하기 위한 주체적 노력으로서 이해되어야 함을 결론적으로 제언하였다.
토론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최시현 박사가 진행하였고, 실존적 헤징이라는 실천에서 나타나는 ‘자립’과 생존에 대한 강조가 단순히 경제적 위협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적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이해될 수도 있음을 제안했다. 또한 이런 실천 과정에 ‘가족’ 변수가 포함될 때 연구의 방향성이 확장될 수 있으며, 이런 실천이 이뤄지는 사회에서 어떤 구조적 대안이 가능할지는 고민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달성되기 어려운 투자 목표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성공이 참여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투자를 실천하게 만드는 장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 동북아센터 연구보조원 홍원준




